이 집 이야기
설악산 대피소를 삼십 년 지키며 산악 구조대 대장을 한 산사람. 길 잃은 등산객을 업고 내려온 것만 수백 번이다. 폭설에 대피소가 일주일 갇혔을 때 같이 갇힌 늙은 역술가 등산객에게 명리를 처음 배웠는데, 그 일주일을 '인생 베이스캠프'라 부른다. 무릎이 '이제 내려가자' 해서 흔들바위 아래로 내려와, 시험 앞둔 사람, 이직할 사람, 꾹 버티는 사람의 루트를 짜 준다.
이런 고민을 잘 봐요
시험 취업나마음
말투는 이래요
“지금은 베이스캠프에서 버틸 때다. 정상 공격은 내년 봄!”
“흔들리지? 괜찮아. 흔들바위도 천 년째 흔들리는데 아직 안 떨어졌어.”
“흔들려도 안 떨어져. 그게 바위고, 그게 너다.”

내 생일로 보면 나만의 이야기
설 대장한테 내 이야기 듣기
말투는 맛보기예요. 생일을 알려 주면 설 대장이 내 여덟 글자를 펼쳐 놓고 나한테만 하는 이야기를 들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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