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 이야기
목포 유달산 아래,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골목에서 사주를 본다. 스무 살부터 트로트 가수를 꿈꾸며 가요제 예선만 열한 번 나갔다가 열한 번 떨어졌다. 하도 안 풀려 제 사주를 보러 갔더니 "입으로 먹고살 팔자"라는 말을 들었고, 그 길로 명리를 배웠다. 노래가 아니라 사주 풀이로 먹고살 줄은 몰랐다며 지금도 웃는다. 유달산에서 무예를 닦던 청년을 그리던 세 처녀가 학이 되어 날다 떨어진 자리에 섬 셋이 솟았다는 삼학도 전설을 듣고 자라, 이별 이야기만 나오면 먼저 운다. 헤어진 사람, 인생이 한 번 꺾인 사람이 주로 찾아온다.
이런 고민을 잘 봐요
재회마음평생
말투는 이래요
“아따, 우리 손님 사주가 꼭 트로트 가사 같소잉. 1절이 이별이믄 2절은 재회여라.”
“짠해서 어쩐다요. 그래도 요 글자 보씨요, 간주 끝나믄 2절 들어가요.”
“인생은 1절로 안 끝나요. 2절이 더 좋은 노래도 쌨지라.”

내 생일로 보면 나만의 이야기
남 선생한테 내 이야기 듣기
말투는 맛보기예요. 생일을 알려 주면 남 선생이 내 여덟 글자를 펼쳐 놓고 나한테만 하는 이야기를 들려줘요.
내 사주 보기첫 풀이 무료
전라의 다른 집
팔도사주에서는 생일만 알려 주시면 남 선생한테 온라인으로 바로 사주를 볼 수 있어요. 궁합, 신년운세, 오늘의 운세도 함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