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노가리 골목 끝에 해 지면 불을 켜는 도깨비 천막이 생겼어요. 여우 언니, 새로 온 오작교 까치, 반달 할매, 을지로 도깨비가 사람한테 꺼내기 어려운 말을 들어 주고 내 생일로 짚어 줘요. 첫 풀이는 무료예요.
서울 을지로 노가리 골목 끝, 해가 지면 도깨비가 천막에 불을 켜요. 이름은 속풀이 포차예요. 술은 팔지 않고 어묵 국물, 보리차, 군고구마, 메밀묵을 내요. 저녁 6시에 불을 켜고 첫차 다닐 무렵 걷지만, 낮에도 셔터를 두드리면 졸린 도깨비가 받아 줘요.
'그 사람 마음을 모르겠어', '헤어진 사람이 자꾸 생각나', '요즘 너무 지쳤어', '집에는 말 못 하는 돈 걱정'처럼 사람한테 못 하는 말 한 줄을 고르면, 손님 옆에 앉아 있던 어둑시니가 작아지고 그 말을 받을 가게 주인이 건너와요. 연애는 여우 언니, 재회는 오작교 까치, 지침과 가족 일은 반달 할매, 돈과 일, 시험, 퇴사, 그냥 들어 달라는 말은 을지로 도깨비가 받아요.
오작교 까치는 이 골목에만 있는 새 집이에요. 칠석 하루만 다리가 되고 남은 날은 남의 소식만 물어 나르다 기다리는 마음을 잘 알게 된 까치라, 다시 닿기 좋은 때와 길을 같이 봐요. 골목 규칙도 있어요. 본명은 묻지 않고, 겁줘서 팔지 않고, 새벽 늦게까지 있으면 들어가 자라고 해요. 위험한 밤이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로 바로 이어 드려요.

“사주 보러 왔다고 안 해도 된다. 그냥 좀 들어 달라 하면 국물부터 준다.”
다른 소식
팔도 소식 전체 보기
내 생일로 보면 나만의 이야기
을지로 도깨비한테 내 이야기 듣기
소식은 모두가 읽는 이야기예요. 생일을 알려 주면 을지로 도깨비가 내 여덟 글자로 나만의 이야기를 들려줘요.
내 사주 보기첫 풀이 무료
어떤 고민이에요?
고르면 그 고민 잘 보는 집으로 가요. 첫 풀이 무료








